PlayStation 6, AI 렌더링 시대를 연다 — AMD·Sony의 차세대 콘솔 GPU 전략
소니와 AMD가 차세대 콘솔, **PlayStation 6(이하 PS6)**의 GPU 업그레이드를 공식 예고했습니다.
AMD는 새로운 **‘Radiance Cores’**와 AI 기반 렌더링 인터커넥트 기술을 공개하며, “콘솔 그래픽이 단순한 해상도 경쟁을 넘어, AI 연산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대”가 다가왔음을 암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단순히 한 게임기의 사양 향상이 아니라, 콘솔 생태계 전반의 GPU 전략 변화를 상징합니다. PS6는 물론 Xbox, Nintendo, 휴대용 PC 콘솔까지 — 모든 게이밍 기기의 GPU 판도가 다시 쓰이고 있습니다.
생활·업무 변화 요약
생활:
콘솔 이용자 입장에서는 PS6를 통해 AI 기반 그래픽 보정·해상도 업스케일링·자동 조명 보정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게임 속 장면이 더 현실적으로 보이고, 프레임이 안정화되는” 체감 변화를 의미합니다.
업무:
게임 개발사들은 이제 AI 연산을 전제로 한 엔진 최적화가 필수가 됩니다. AMD의 Radiance Cores는 단순 GPU 연산을 넘어 AI 보조 코어로 작동해, 개발자가 복잡한 광원 시뮬레이션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돕습니다. 결과적으로 개발비 절감과 제작 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쉽게 알아보는 IT 용어
Radiance Cores (레디언스 코어)
AMD가 콘솔 및 AI GPU용으로 새롭게 설계한 AI 전용 연산 블록입니다. 기존의 Ray Tracing(광선 추적) 코어가 ‘빛의 경로’를 물리적으로 계산했다면, Radiance Core는 AI 추론으로 빛의 효과를 예측합니다.
비유하자면, “사진가가 실제로 조명을 일일이 세팅하는 대신, AI가 자동으로 최적 조명을 계산해주는” 셈입니다.
AI Interconnect (AI 인터커넥트)
GPU 내부의 여러 코어가 서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고속 통신 회로로, AI 학습과 추론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데이터 병목을 줄여 실시간 AI 그래픽 렌더링을 가능하게 합니다.
[1] 주요 콘솔 GPU 생태계 - AMD의 독주
AMD는 현재 **대형 콘솔 3강 중 2개(PlayStation, Xbox)**의 GPU를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 PlayStation 5 → AMD RDNA2 아키텍처 기반 커스텀 GPU
- Xbox Series X/S → RDNA2 + Zen 2 통합형 SoC
양사 모두 AMD의 **APU(통합형 칩)**를 채택하며, CPU·GPU를 하나의 다이에 결합해 전력 효율과 발열을 최적화했습니다.
PS6 역시 Zen 5 기반 CPU + Radiance Core 통합 GPU 구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MD는 이를 통해 “콘솔에서도 AI 가속 연산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습니다.
[2] 닌텐도 스위치 - 엔비디아의 휴대용 GPU 전략
닌텐도는 AMD가 아닌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해 왔습니다.
과거 스위치에는 Tegra X1 칩이 탑재되었지만, 최신 Switch 2에는 **Nvidia 커스텀 SoC (Tegra T239, Ampere 기반 GPU)**가 적용되어 DLSS와 레이트레이싱, AI Tensor Core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모바일·전력 효율” 중심 전략에서 “모바일 + AI 렌더링”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egra 계열은 전통적으로 전력 효율 중심의 설계로, 고해상도보다는 모바일·휴대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즉, 콘솔 시장에서 AMD가 ‘고성능·AI 연산’, 엔비디아가 **‘모바일·전력 효율’**을 담당하는 분업형 경쟁 구도가 형성된 셈입니다.
[3] 휴대용 PC 콘솔 - AMD Ryzen APU의 새로운 무대
최근 급성장한 휴대용 PC 콘솔 시장에서는 AMD가 완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 Valve Steam Deck → AMD Ryzen Z1 / RDNA3 GPU
- ASUS ROG Ally, Lenovo Legion Go → Ryzen Z1 Extreme SoC
이 칩들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데스크톱급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AMD는 사실상 “모바일 게이밍 APU”의 표준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Ryzen Z1 시리즈는 **AI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내장해, 향후 콘솔과 유사한 AI 보정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휴대용 기기도 AI 기반 그래픽 보정·업스케일링을 지원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콘솔 GPU 경쟁의 재편 - AI와 전력 효율의 균형
지금까지의 콘솔 경쟁은 “해상도와 프레임”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AI 렌더링 품질과 전력 효율이 핵심입니다.
- AMD: Radiance Core 중심의 AI 렌더링 가속
- NVIDIA: DLSS(딥러닝 슈퍼샘플링)로 AI 업스케일링 선도
- 인텔: Arc GPU 및 XeSS로 후발주자 입지 강화 시도
향후 PS6, Xbox, Switch 2, Steam Deck 등 모든 플랫폼이 AI 보정을 내장함에 따라, 콘솔의 세대 구분은 ‘AI 처리력’으로 나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즉, “AI GPU 성능이 곧 콘솔 세대의 기준이 되는” 시대가 오는 셈입니다.
[5] Radiance Core가 바꿀 개발 생태계
Radiance Core의 등장은 게임 엔진과 렌더링 파이프라인 자체의 구조 변화를 촉진할 전망입니다.
- 기존: Ray tracing → 광선 시뮬레이션 중심
- 이후: Radiance + AI 모델 → 예측 기반 렌더링
이는 Unreal Engine 6, Unity Next 등 차세대 엔진의 AI 모듈 통합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개발사는 단순 GPU 파워보다 AI 연산 최적화 모델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래픽 품질 경쟁력이 달라질 것입니다.
Mini Q&A
Q1. PS6은 언제 출시되나요?
→ 2027년 전후로 예상되며, 개발자 키트는 2026년 초 배포될 전망입니다.
Q2. Xbox 차세대기는 어떻게 대응하나요?
→ 마이크로소프트는 AMD와 공동 개발 중인 Zen 5 + RDNA4 기반 AI APU를 검토 중입니다.
Q3. 닌텐도는 여전히 엔비디아와 협력하나요?
→ 네, Orin·Ampere 기반 SoC로 개발 중이며, 전력 대비 성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4. 휴대용 콘솔의 경쟁자는?
→ Valve, ASUS, Lenovo 모두 AMD Ryzen 기반을 채택 중이며, 엔비디아는 아직 직접적인 대응 제품이 없습니다.
“콘솔의 세대는 이제 해상도가 아니라, AI 처리 속도로 구분될 것입니다.”
결론
PlayStation 6은 단순히 ‘더 빠른 콘솔’이 아닙니다.
AMD와 소니가 제시한 방향은, 콘솔이 AI GPU로 진화하는 첫 시도입니다.
Radiance Cores는 실시간 조명, 텍스처, 그림자를 AI가 연산하도록 설계되어, 게임 개발과 실행 모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이 변화는 엔비디아·AMD·인텔 등 GPU 3대 기업의 경쟁 지형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누가 더 많은 코어를 넣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똑똑한 코어를 만들었는가” - 바로 그것이 차세대 콘솔 전쟁의 핵심입니다.
3분 정리
• Sony·AMD, PS6 GPU에 Radiance Core 공개 - AI 렌더링 중심 구조
• AMD, PS·Xbox·휴대용 PC 콘솔 대부분에 GPU 공급 중
• NVIDIA는 Switch 2로 모바일 게이밍 영역 강화
• 휴대용 콘솔 시장에서도 AMD Ryzen이 독점적 위치 확보
• 콘솔 경쟁의 새 기준은 AI 연산 능력과 전력 효율
출처
• Tom’s Hardware — Sony and AMD tease likely PlayStation 6 GPU upgrades (확인일 2025-10-10)
• AMD 공식 개발자 블로그 / NVIDIA 공식 Orin 자료 (확인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