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삼성 갤럭시 이벤트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멀티모달 AI’**입니다.
삼성은 이번 발표에서 음성·이미지·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반응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 내용에서 약속을 인식하고 캘린더에 자동 등록하거나,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문서 초안을 제안하는 등 스마트폰의 ‘주도적 사고’를 예고하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갤럭시가 ‘사용자 보조 도구’에서 ‘상황 판단형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디바이스(On-device) 연산과 클라우드 AI의 균형 전략이 주목됩니다.
생활·업무 변화 요약
생활 측면에서는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의도를 ‘묻지 않고도’ 파악해 행동하는 시나리오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화 중 “내일 미팅 일정 잡아줘”라고 말하면 캘린더를 자동 생성하고, 받은 사진 속 문서를 인식해 저장·요약하는 과정이 한 번에 처리됩니다.
업무 측면에서는 반복 일정 관리나 보고 초안 작성 같은 단순 작업의 자동화가 현실화됩니다. 스마트폰이 이메일, 메시지, 음성 기록을 종합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시한다면, 사용자는 판단과 결정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업무 피로도를 줄이는 동시에, 모바일 기반 생산성 도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쉽게 알아보는 IT 용어
멀티모달 AI
멀티모달(Multimodal) AI는 텍스트·음성·이미지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결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과 통화 일정 잡아줘”라고 말하면, AI는 이미지를 인식해 연락처를 매칭하고 음성 명령을 결합해 캘린더에 등록합니다. 하나의 감각이 아니라 ‘통합된 인지’로 반응하는 AI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AI 연산을 클라우드가 아닌 스마트폰 자체에서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배터리 효율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예컨대 사진 분류나 음성 인식이 기기 내부에서 처리되면 서버 전송이 줄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낮아집니다. 다만 고성능 연산 칩셋과 전력 관리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핵심 포인트
[1] 멀티모달 AI, ‘인식’에서 ‘행동’으로
삼성의 멀티모달 전략은 단순한 인식 기능을 넘어, 사용자 명령을 ‘맥락적으로 이해해 실행’하는 단계로 확장됩니다. 이는 기존 갤럭시의 보이스 어시스턴트(빅스비)나 텍스트 입력 기반 명령과는 다른 차원의 진화를 의미합니다.
[2] 온디바이스 vs 클라우드 - 균형의 기술
AI 모델을 전적으로 클라우드에 의존하면 처리 능력은 향상되지만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면 온디바이스 연산은 속도와 보안성은 높지만 전력 소모가 과제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두 방식을 적절히 혼합해, 사용자 데이터는 로컬에서 보호하고, 복잡한 연산은 클라우드로 분산하는 하이브리드 접근이 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3] ‘갤럭시 에이전트’ - 사용자 주도 AI의 진화형
삼성은 단순한 비서형 AI가 아닌,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먼저 제안하는 AI’**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정·문서·위치 정보를 통합 관리하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먼저 안내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회의 시작 전, AI가 “회의 장소까지 15분 남았습니다. 이전 회의 노트를 열까요?”라고 제안하는 수준입니다.
[4]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성의 시험대
멀티모달 AI는 개인의 대화, 사진, 위치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보안 설계가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삼성은 ‘온디바이스 우선 처리’ 원칙을 강화하며, 개인정보 비식별화·데이터 암호화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5] 배터리·발열 문제와 하드웨어 최적화
멀티모달 연산은 고성능 NPU(신경처리장치)와 GPU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전력 효율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배터리 소모가 급격히 늘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Exynos와 Snapdragon 칩이 AI 전용 코어로 이를 보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6] 갤럭시 생태계 확장 - 스마트폰을 넘어서
멀티모달 AI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버즈·태블릿 등 기기간 연결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컨대 워치로 받은 음성 명령이 스마트폰의 문서 작성으로 이어지고, 태블릿에서 시각화되는 식입니다. 이는 ‘기기 간 대화’가 가능해지는, 완전한 갤럭시 에이전트 생태계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Mini Q&A
Q1. 멀티모달 AI는 기존 빅스비와 무엇이 다른가요?
A. 빅스비는 음성 중심의 명령 인식이었지만, 멀티모달 AI는 이미지·텍스트·음성을 결합해 맥락을 이해합니다.
Q2. 개인정보는 안전할까요?
A. 온디바이스 연산이 중심이 되어 민감한 데이터는 기기 내에서 처리됩니다. 다만 클라우드 연결 기능이 병행되므로 보안 고지는 필수입니다.
Q3. 배터리 소모는 늘어나지 않나요?
A. AI 전용 NPU와 효율적 연산 분할을 통해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발표에서 최적화 전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Q4. 기업 사용자에게도 의미가 있나요?
A. 일정 관리, 문서 초안 생성, 음성 요약 기능이 통합되면 모바일 업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AI가 ‘명령을 기다리는 존재’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제안하는 동반자’로 변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번 삼성 갤럭시 이벤트는 단순한 스마트폰 기능 추가가 아닌, AI 중심의 사용자 경험 재설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멀티모달 AI는 갤럭시를 개인화된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는 첫 단계이며, 그 과정에서 온디바이스 보안·배터리 최적화·생태계 확장이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서,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이 우리를 이해하기 시작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3분 정리
- 삼성, 멀티모달 AI 기반 ‘갤럭시 에이전트’ 공개 예고
- 음성·이미지·텍스트를 통합 이해해 자동 일정·문서 생성
- 온디바이스 연산 강화로 개인정보 보호·속도 개선
- 배터리 효율·발열 관리가 기술적 핵심 과제로 부상
- 스마트폰을 넘어 갤럭시 전체 기기 생태계 확장 전망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 초대장: 삼성 갤럭시 이벤트 – 멀티모달 AI의 새로운 시대 (확인일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