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를 단순 대화형 서비스에서 ‘앱 실행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8억 명의 챗GPT 사용자는 곧 챗GPT 내에서 타사 앱을 직접 실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배포 채널, 사용자에게는 맞춤형 AI 도우미 환경을 제공하는 대전환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변화는 OpenAI DevDay 2025에서 예고된 핵심 비전과 연결됩니다. 오픈AI는 챗GPT 안에서 작동하는 **“미니 앱 생태계(App Ecosystem)”**를 공식 지원하고, 앱 개발자에게 API와 런타임 권한을 개방했습니다. 즉, 챗GPT는 더 이상 하나의 서비스가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능이 결합된 **“AI 운영체제(AI OS)”**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생활·업무 변화 요약
생활 측면에서는 챗GPT를 개인 비서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여행 앱을 불러 항공권을 검색하고, 바로 결제·예약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챗GPT 대화창 안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로그인이나 앱 전환 없이 자연어로 모든 요청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업무 측면에서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동된 ‘사내 전용 AI 앱’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프로젝트 보고서 자동화, 고객 데이터 조회, 문서 초안 작성 등이 챗GPT 내에서 실행될 수 있어, 업무 워크플로우의 중심이 챗GPT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쉽게 알아보는 IT 용어
AI 앱 생태계 (AI App Ecosystem)
AI 플랫폼 내부에서 외부 개발자가 만든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비유하자면 스마트폰이 iOS·Android 앱스토어를 통해 확장된 것처럼, AI 플랫폼도 대화형 환경에서 **“앱 실행 레이어”**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OpenAI DevDay
오픈AI가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로, API·플러그인·모델 업데이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2025년 DevDay에서는 챗GPT의 앱 통합 런타임, 개선된 GPT Store, 모델 간 협업 기능이 주요 발표로 주목받았습니다.
핵심 포인트
[1] ‘챗GPT 런타임’ 공개 - 외부 앱이 대화창 안으로
오픈AI는 이번에 ‘ChatGPT Runtime’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챗GPT 내부에서 외부 앱 코드를 안전하게 실행하고, 결과를 즉시 사용자에게 반환하는 환경입니다. 사용자는 “여행 일정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챗GPT가 스카이스캐너, 부킹닷컴, 카약 등의 앱을 호출해 결과를 종합합니다.
[2] 8억 사용자에게 개방된 ‘AI 앱스토어’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가 8억 명을 넘어서며, 챗GPT는 사실상 AI 생태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오픈AI는 이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하며, 개발자에게 수익 배분 모델도 제시했습니다. 단순한 API 판매가 아닌, ‘앱 마켓플레이스’ 구조로의 진화가 시작된 셈입니다.
[3] DevDay 2025 - GPTs, Actions, Memory 업그레이드
이번 DevDay에서 오픈AI는 ‘GPTs’(사용자 맞춤형 AI), ‘Actions’(외부 앱 호출), ‘Memory’(대화 기억 기능) 세 가지를 통합했습니다. 이제 GPT는 사용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외부 API를 호출하며, 필요한 경우 타사 앱을 자동 실행할 수 있습니다.
[4] 소프트웨어 업계의 긴장과 기회
AI 플랫폼이 앱 실행의 허브가 되면, 기존 앱 마켓 구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검색·광고·앱스토어 수익에 의존하던 IT 기업들은 AI 대화형 플랫폼의 부상에 대비해야 합니다. 반대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별도의 앱 없이 챗GPT 안에서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아집니다.
[5] 국내 업계와 기업 적용 가능성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챗GPT 생태계 진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내부 전용 GPT”**를 구축해 사내 데이터 기반의 챗봇 자동화를 추진하는 움직임도 확산 중입니다. 이는 AI 비서가 곧 업무 포털로 자리 잡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Mini Q&A
Q1. 모든 개발자가 챗GPT용 앱을 만들 수 있나요?
→ 네. 오픈AI는 DevDay 이후 공식 SDK와 등록 절차를 공개했습니다. 인증만 통과하면 누구나 앱을 배포할 수 있습니다.
Q2. 사용자 정보는 안전할까요?
→ 앱 호출 시 데이터는 샌드박스 환경에서 처리되며,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외부 전송이 불가합니다.
Q3. iOS나 안드로이드 앱처럼 수익을 낼 수 있나요?
→ 앱 내 결제·API 사용량에 따른 수익 배분이 가능합니다. 개발자 포털을 통해 수익 대시보드가 제공됩니다.
Q4. 기업이 자체 앱을 만들면 사내 전용으로만 쓸 수 있나요?
→ 네, 오픈AI는 “Private GPTs” 개념을 도입해 내부용 앱의 배포를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이 2010년대의 플랫폼이었다면, 2025년대의 플랫폼은 챗GPT일 것입니다.”
결론
이번 오픈AI의 개방 정책은 AI 플랫폼을 ‘앱 실행 공간’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환점입니다. 챗GPT는 단순한 대화형 모델을 넘어, 애플리케이션의 실행·관리·통합이 가능한 차세대 AI 허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생태계가 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3분 정리
- 오픈AI, ‘챗GPT 런타임’ 공개로 외부 앱 실행 지원
- 8억 사용자 대상의 ‘AI 앱스토어’ 개방
- DevDay 2025에서 GPTs·Actions·Memory 통합 발표
- 기업은 사내 전용 GPT로 내부 자동화 가능
- AI 생태계, 검색·앱스토어 구조를 대체할 차세대 허브로 부상
출처
• AI Times — 오픈AI, ‘챗GPT서 타사 앱 실행 지원’…8억명 대상 앱 출시 가능 (2025-10-07)
• AI Times — 오픈AI, 내부 업무용 AI 도구 공개…관련 업계 긴장 (2025-10-07)
• OpenAI DevDay 2025 — 공식 발표 요약 (확인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