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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DevDay 2025 - “앱 플랫폼 시대의 개막”

by 땡글오빠 2025. 10. 8.

AI 브라우저는 없었지만, ChatGPT가 OS로 진화했다.

 

10월 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OpenAI) 데브데이(DevDay) 2025는 “새로운 모델”보다 “새로운 플랫폼”이 주제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AI 생태계를 ChatGPT 중심으로 묶는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며, 오픈AI가 단일 모델 제공자에서 앱·에이전트 생태계 운영자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Open AI Dev Day 소개 페이지 (출처 = OpenAI)
Open AI Dev Day 소개 페이지 (출처 = OpenAI)


주요 발표 요약

구분 내용
ChatGPT 앱 플랫폼화 외부 앱이 ChatGPT 내에서 실행되는 SDK 발표
AgentKit 공개 에이전트(Agent) 제작·배포용 개발자 툴킷
Codex 모델 업데이트 개발자용 코드 생성 모델 고도화, 모니터링 기능 강화
GPT-5 Pro / API 개선 고성능 모델 및 통합 API 환경 공개
AI 브라우저 부재 별도 브라우저 발표 없이 ChatGPT 통합 방식 유지

(출처: openai.com/devday)


생활·업무 변화 요약

  • 개발자 관점: ChatGPT가 하나의 앱 플랫폼이 되면서, “챗봇 제작”이 아닌 AI 앱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 기획자·서비스팀: 기존 웹서비스를 ChatGPT 인터페이스 안으로 이식할 수 있어, 서비스 확장 비용이 감소합니다.
  • 기업 환경: 오픈AI 생태계에 들어오면 API 통합, 결제, 사용자 접근이 통합되어 AI SaaS 전환이 쉬워집니다.

쉽게 알아보는 IT 용어

AgentKit
AI가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거나 API를 호출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발용 툴 모음.
ChatGPT 내부에서 자동으로 실행 가능한 “지능형 플러그인”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ChatGPT 앱 플랫폼
ChatGPT 내부에 앱을 설치·실행할 수 있는 구조.
개발자는 OpenAI SDK를 통해 앱을 등록하고, 사용자는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1] AI 브라우저 대신 ‘앱 플랫폼’을 택한 이유

행사 전, 업계는 OpenAI가 자체 AI 브라우저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실제 발표에서 브라우저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ChatGPT가 인터넷·API·앱의 모든 진입점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이 접근은 구글 크롬처럼 브라우저를 새로 만드는 대신,
ChatGPT 자체를 사용자의 ‘AI 운영체제(Operating Layer)’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즉, 브라우저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저를 ‘내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 AgentKit과 Codex - “AI의 손과 뇌”를 잇다

AgentKit은 OpenAI가 처음으로 선보인 AI 자동화 개발 키트입니다.
이 도구는 ChatGPT를 단순 대화형 모델에서 벗어나, 실제 API 호출·파일 생성·서비스 자동화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확장합니다.

Codex 업데이트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코드 생성, 테스트, 배포까지 일원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AI가 코드를 쓰고, 개발자가 조율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현실화했습니다.

이 둘은 각각 AI의 ‘지능(LLM)’과 ‘행동(Action)’을 연결하는 핵심 축입니다.


[3] 경쟁사 대비 전략적 차별점

구분 오픈AI 구글 (Gemini) 메타 (LLaMA)
전략 방향 플랫폼 중심(폐쇄형) 통합 생태계 중심 오픈소스 중심(공개 모델)
강점 사용자 경험·API 통합 검색·클라우드 연계 커뮤니티 확산성
약점 폐쇄성·가격 부담 모델 업데이트 속도 통합성 부족
핵심 목표 ChatGPT = OS 역할 Gemini = 정보 허브 LLaMA = 공개 혁신 촉진

즉, 오픈AI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형 경쟁”보다 “통제된 플랫폼 내 진화”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메타처럼 오픈 웨이트로 확산하는 대신, 자체 생태계를 완성형으로 묶는 전략적 선택입니다.


[4] DevDay 2025의 진짜 의미 - ‘AI 운영층(Operating Layer)’ 선언

이번 DevDay는 단순 모델 공개 행사가 아니라,
오픈AI가 **“AI를 모든 앱 위에 얹는 OS”**로 자리 잡겠다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 ChatGPT = 플랫폼의 중심
  • 앱 플랫폼 = 개발자 생태계의 확장
  • AgentKit = 자동화된 사용자 경험

이 조합은 오픈AI가 “모델 경쟁”에서 “플랫폼 경쟁”으로 주도권을 옮기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즉, LLM 품질 경쟁의 시대가 지나고, AI 플랫폼 생태계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5] 향후 전망과 국내 시사점

  1. 개발자 생태계 확산 — OpenAI SDK 기반 앱 시장이 새롭게 열릴 가능성
  2. 서비스 통합 가속화 — SaaS 기업이 ChatGPT 앱으로 직접 진입 가능
  3. 국내 기업 기회 — 클라우드·챗봇 서비스 제공 기업은 ChatGPT 내 연동 전략 필요
  4. 플랫폼 종속 리스크 — OpenAI 중심 구조에 대한 의존도 증가 우려
  5. AI 운영환경 표준화 경쟁 — 구글·메타·앤스로픽이 각자 대응 전략 준비 중

Check Point

  1. AI 브라우저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ChatGPT가 플랫폼화
  2. AgentKit은 AI 자동화 도구의 핵심 축으로 부상
  3. 오픈AI는 공개형 경쟁보다 플랫폼 완성도 강화에 집중
  4. DevDay 2025는 LLM 경쟁에서 플랫폼 경쟁으로의 전환점
  5. 국내 기업은 API·SDK 기반의 ChatGPT 생태계 진입 전략 필요

“AI의 다음 경쟁은 더 똑똑한 모델이 아니라, 더 넓은 무대다.”


결론

OpenAI DevDay 2025는 “모델 중심 AI 경쟁의 끝”을 알렸습니다.
GPT-5 Pro나 AI 브라우저보다 더 큰 의미는, ChatGPT가 OS처럼 작동하는 생태계 기반으로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오픈AI는 이제 모델 품질이 아닌 생태계 속도와 확장성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제 경쟁의 초점은 “누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사용자를 자기 생태계에 묶을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3분 정리

  • DevDay 2025: ChatGPT 앱 플랫폼 및 AgentKit 공개
  • AI 브라우저 발표는 없었음 — 대신 플랫폼 내 통합 전략
  • 오픈AI는 “AI 운영층”으로의 변신 선언
  • 경쟁사와 달리 폐쇄형 플랫폼 완성에 집중
  • LLM 경쟁 → 플랫폼 생태계 경쟁으로 패러다임 전환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