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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gsys ‘Office is Factory’ — 반도체 제조의 개념을 바꾸다

by 땡글오빠 2025. 10. 25.

중국 반도체 기업 **Longsys(롱시스)**가 발표한 ‘Office is Factory(사무실이 곧 공장)’ 모델은 제조업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실험입니다.


이는 사무 공간 내부에 AI·IoT 기반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구축해, 연구·설계·테스트·생산이 하나의 연속된 사이클로 돌아가는 디지털 제조 통합 모델입니다.
특히 차세대 mSSD(모듈형 SSD) 생산에 적용되면서, 공간 효율·인력 구조·공정 속도 측면에서 기존 팹(fab) 모델을 근본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Office is Factory (출처 + AI 생성이미지)
Office is Factory (출처 + AI 생성이미지)


생활·업무 변화 요약

생활:
소형화된 반도체 생산 시스템이 확산되면, 지역별로 **‘마이크로 팩토리’**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즉, 특정 도시나 연구소에서도 AI 칩·스토리지 모듈을 소규모로 커스터마이즈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지역 맞춤형 IT 기기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업무:
개발자·설계자·품질 관리자가 한 공간에서 실시간 협업할 수 있게 되면서, 제품 개발의 반복 주기(Iteration)가 단축됩니다.
또한 AI·IoT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생산의 대부분을 맡아, 사무실 단위의 생산 효율 극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민첩성·복원력(Resilience) 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쉽게 알아보는 IT 용어

mSSD (Modular Solid State Drive)
모듈화된 SSD로, 기존 낸드플래시+컨트롤러 구조에 열·전력·신호처리 패키징을 통합한 차세대 저장장치입니다.
모듈 단위로 생산·테스트가 가능해, 소규모 라인에서도 고성능 스토리지를 빠르게 제조할 수 있습니다.

Office is Factory
기존의 대형 공장이 아닌, 지능형 소규모 생산 공간을 사무실 내에 구성해 설계-제조-검수를 통합하는 방식입니다.
비유하자면, “연구소 안에 미니 반도체 공장이 들어온 셈”입니다.


핵심 포인트

[1] ‘사무실이 곧 공장’ — 제조 개념의 변화

Longsys는 R&D 사무실 내부에 패키징·테스트용 마이크로 모듈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로봇 암(Robotic Arm), AI 비전 검사 시스템, IoT 기반 생산 관리 소프트웨어가 통합 작동합니다.
사람은 품질 확인·데이터 검증에 집중하고, 생산 자체는 **무인 자동화 셀(Cell)**이 담당합니다.
즉, ‘공장에 사무실을 들이는’ 대신, ‘사무실이 공장 역할을 하는’ 구조로 전환된 것입니다.

[2] AI+IoT 융합형 생산 시스템

이 시스템은 센서 네트워크·머신러닝 기반 예지 보전(Predictive Maintenance),
그리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합니다.
AI가 실시간으로 공정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편차를 사전에 감지하고, IoT가 각 설비의 온도·전력·진동을 모니터링합니다.
덕분에 전통적인 ‘라인 검사 후 피드백’ 구조 대신, **실시간 자기보정(Self-Correcting)**이 가능해졌습니다.

[3] 패키징 혁신 — 일체형 mSSD 모듈

기존 반도체 패키징은 수십 개 공정과 외주 공장 간 이동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Longsys의 mSSD는 웨이퍼 후공정·패키징·테스트를 한 라인에서 완료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시간 손실이 사라지며, 생산 주기가 30~40% 단축됩니다.
또한 적층형 패키징(Stacked Packaging) 구조를 도입해, mSSD의 두께를 줄이면서 발열·간섭 최소화를 실현했습니다.

[4] 디지털 제조와 ESG

사무실 기반 소형 생산은 공간 절약·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동시에 노립니다.
기존 팹 대비 전력 소모는 약 35% 절감, 냉각 시스템은 수냉식 대신 스마트 환기형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또한, 생산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해 불량 추적·재활용 프로세스까지 자동화했습니다.

[5] 글로벌 비교 — 삼성·SK하이닉스와의 전략 차이

  • 삼성전자: 평택·시안 등 초대형 스마트 팩토리 중심, 전 공정 자동화를 지향하되 규모의 경제에 초점.
  • SK하이닉스: AI 기반 ‘M14 Fab’에서 디지털 트윈+예지보전 시스템을 도입, 효율 최적화 전략.
  • Longsys: 중소형 제조 공간 중심의 분산형 AI 팩토리, 빠른 실험과 개발 속도에 초점.

즉, 삼성·하이닉스가 ‘대규모 효율화 모델’, Longsys는 **‘소규모 기민화 모델’**로 구분됩니다.


Mini Q&A

Q1. ‘사무실 공장’이 실제로 가능한가요?
→ 초기에는 소규모 테스트·패키징 중심으로 운영되며, 대량 생산보다는 프로토타입·커스터마이즈 생산에 적합합니다.

Q2. AI는 어느 수준까지 관여하나요?
→ 생산 과정의 공정 스케줄링·품질 예측·불량 원인 분석을 실시간으로 수행합니다.

Q3. 비용 절감 효과는 있나요?
→ 초기 구축비는 높지만, 인력·물류비 절감으로 **3~4년 내 투자 회수(ROI)**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Q4. 이런 방식이 확산될까요?
→ 반도체뿐 아니라 의료기기·센서·자동차 부품 등 소형 정밀 제조업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5. 삼성·하이닉스도 이런 모델을 채택할까요?
→ 일부 R&D 센터나 시험 라인에선 이미 ‘오피스형 미니 팹’ 형태가 도입 중입니다.


“공장이 도시 외곽으로 나가는 시대는 끝나고,
이제 혁신은 사무실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결론

Longsys의 ‘Office is Factory’ 모델은 제조의 물리적 경계를 해체하는 시도입니다.
AI·IoT·디지털 트윈이 결합된 이 모델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산업 구조의 분산화와 탈중앙화를 촉진합니다.
지금은 실험 단계지만, 이 개념이 확산되면 ‘스마트 팩토리’의 다음 세대, 즉 ‘AI 마이크로 팩토리’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3분 정리

  • Longsys, ‘Office is Factory’ 모델로 제조 개념 혁신
  • 사무실+AI+IoT 결합형 소형 생산 시스템
  • mSSD 일체형 패키징으로 공정 단축·공간 절약
  • 디지털 트윈+예지 보전으로 품질 자동 보정
  • 삼성·하이닉스는 대규모 효율, Longsys는 분산형 기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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