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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능은 유지하고 GPU는 줄인다 - 알리바바 ‘아이가이온’의 비밀

by 땡글오빠 2025. 10. 21.

미국의 AI 칩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0%로 추락한 상황에서, 중국의 기술 기업들은 ‘자립형 AI 인프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알리바바(Alibaba)**의 새로운 AI 컴퓨팅 솔루션 **‘아이가이온(AI-Gaion)’**이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최근 GPU 사용량을 최대 82% 절감하면서도 AI 성능을 유지한 자사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단순한 효율 개선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알리바바 GPU 성능 82% 절감한 AI 컴퓨팅 아이가이온 공개
알리바바 GPU 성능 82% 절감한 AI 컴퓨팅 아이가이온 공개


생활·업무 변화 요약

생활 측면:
중국 내 사용자는 여전히 챗봇, 이미지 생성, 음성비서 등 AI 서비스를 일상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GPU에 대한 접근이 막히면서, 응답 속도나 정밀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아이가이온의 등장은 이런 품질 격차를 완화해 ‘GPU 없는 AI’ 시대의 서막을 의미합니다.

 

업무 측면:
기업은 AI 훈련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GPU 클러스터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 모델의 학습 효율을 높여 전력 비용, 냉각비, 서버 대수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절감이 아니라, 운영비 절감형 AI 인프라 전환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쉽게 알아보는 IT 용어

GPU(그래픽 처리 장치)
AI 모델의 연산을 가속화하는 핵심 반도체입니다. 수천 개의 코어가 병렬로 작동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력 소모가 많습니다.

 

AI 컴퓨팅 효율화 (AI Computing Optimization)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하드웨어·전력 자원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비유하자면, ‘연비 좋은 자동차’처럼 적은 연료로 더 먼 거리를 가는 AI 엔진 설계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1] 엔비디아 의존에서 자립형 AI로

알리바바는 과거부터 엔비디아 GPU(A100, H100 등)에 강하게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수출 제한 이후, **자체 칩셋 ‘아이가이온’**을 중심으로 한 독자 AI 연산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없는 AI 학습’을 위한 실험이자, 중국 AI 산업의 방향 전환을 상징합니다.

[2] GPU 사용량 82% 절감의 의미

AI 모델 학습의 80% 이상은 GPU 리소스에 의존합니다. GPU 사용량을 82% 줄였다는 것은, 연산 알고리즘 최적화·저정밀 연산·메모리 분산 처리 기술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효율로 하드웨어를 대체’**했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성과를 넘어 AI 칩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생존 방식입니다.

[3] 미국 규제의 역설 - 중국의 기술 자립 촉진

미국의 수출 제한은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진입을 막았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의 AI 칩 개발을 가속화하는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알리바바의 아이가이온은 **“엔비디아가 빠진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로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AI 칩 자립의 기술적 전환점

중국의 최신 AI 칩셋(예: 화웨이 Ascend, 바이두 쿤룬, 알리바바 아이가이온)은 FP8·BF16 등 저정밀 연산 포맷을 활용해 GPU 대비 70~80%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고성능 GPU보다 느리지만, 대량 병렬 처리 시 시스템 효율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5] 한국 AI 산업이 배워야 할 점

한국도 AI 모델 연구가 활발하지만, GPU 확보 문제는 여전히 병목 요인입니다. 아이가이온 사례는 **“하드웨어보다 알고리즘 효율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 국산 AI 칩 최적화 연구(Sapeon, 리벨리온 등)를 확대해야 합니다.
  • GPU 공유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해 중소기업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 전력 효율형 AI 설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Mini Q&A

Q1. 아이가이온은 실제로 엔비디아 GPU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A. 성능 면에서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 AI 모델의 크기와 목적에 따라 부분 대체가 가능합니다.

 

Q2. 중국이 자체 칩만으로 글로벌 경쟁이 가능할까요?
A. 중장기적으로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AI 반도체 굴기’ 전략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Q3. 미국은 이런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할까요?
A. 추가 규제와 더불어 동맹국 중심의 AI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4. 한국 기업에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A. GPU 대체 솔루션, 효율형 AI 학습 플랫폼,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분야가 유망합니다.


“GPU의 시대에서, 이제는 효율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결론

‘엔비디아의 중국 리스크’가 드러낸 시장 단절 속에서, 알리바바의 아이가이온은 그 공백을 채우려는 중국식 해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AI의 경쟁력은 더 이상 GPU 보유량이 아니라, 같은 자원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GPU 의존형 AI 생태계를 넘어, 에너지 효율·알고리즘 혁신 중심의 차세대 전략을 모색할 때입니다.


3분 정리

  • 알리바바, GPU 사용량 82% 절감한 AI 컴퓨팅 솔루션 ‘아이가이온’ 공개
  • 미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 점유율 0%, 중국은 자체 칩 개발 강화
  • AI 효율화 기술이 ‘엔비디아 없는 AI’ 시대의 열쇠
  • 한국은 GPU 의존 탈피·AI 칩 효율화 연구 강화 필요
  • 글로벌 AI 경쟁은 ‘연산력’에서 ‘효율성’으로 전환 중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