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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엔비디아보다 먼저 2nm AI GPU 공개 - ‘TSMC 2nm 전쟁’의 서막

by 땡글오빠 2025. 10. 10.

AI 반도체 시장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고 있습니다. AMD가 TSMC의 2nm 공정을 적용한 Instinct MI450 GPU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Blackwell B200보다 한발 앞서 ‘2nm 시대’를 열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 움직임을 “AI 칩의 TSMC 2nm 선점전”으로 평가합니다. 공정 미세화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전력 효율·데이터센터 운영비·환경적 지속성까지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쟁은 향후 수년간 AI 인프라 주도권을 가를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AMD 2nm AI 칩 및 Nvidia AI 칩 비교 인포그래픽

 


생활·업무 변화 요약

생활:
AI 연산 효율이 개선되면, 개인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의 속도와 반응성이 한층 높아집니다. 이미지 생성이나 음성 모델 실행 시간이 줄어들고, AI 구독형 서비스의 단가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하고 빠른 AI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업무:
기업과 기관은 데이터센터 전력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nm 공정 기반 GPU는 와트당 처리량이 기존 대비 25~30%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일 성능 기준 전력 소모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는 AI 학습·추론 서버의 밀도를 높여, 운영비 절감 및 ESG 대응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쉽게 알아보는 IT 용어

2nm 공정 (2-nanometer process)
트랜지스터 게이트 폭이 2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수준인 반도체 제조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50,000분의 1에 불과한 미세한 크기로, 전류 흐름을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더 많은 연산 회로를 더 작은 면적에 집어넣는 기술’**입니다.

AI GPU (인공지능 전용 그래픽 처리 장치)
대규모 행렬 연산과 병렬 처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고성능 칩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미지 생성·시뮬레이션 등에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AI GPU는 ‘한 명의 두뇌’보다 ‘수천 개의 두뇌가 동시에 계산하는 상황’을 구현해줍니다.


[1] AMD Instinct MI450 - 첫 2nm AI GPU의 등장

AMD는 2025년 하반기 공식 발표에서 Instinct MI450을 공개했습니다. 이 칩은 TSMC의 **N2 공정(2nm)**으로 제조된 최초의 상용 AI GPU로, 최대 192GB HBM3E 메모리, 5TB/s 메모리 대역폭, 전력 효율 30% 향상이라는 스펙을 내세웠습니다.
MI450은 전작 MI300 시리즈 대비 트랜지스터 밀도가 25% 높아졌으며, 트레이닝 및 추론 모두에서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AMD는 이번 모델부터 칩렛 구조 최적화를 강화해, 고성능 코어와 메모리 인터커넥트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엔비디아 Blackwell B200과의 직접 비교

엔비디아의 Blackwell B200은 TSMC의 3nm+4N 공정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연산 성능에서는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20 PFLOPS FP4 연산)으로 평가되지만, 전력 소모 1000W 이상, 칩 크기 800mm² 이상이라는 부담이 있습니다.
반면 AMD MI450은 2nm 공정 덕분에 칩 크기를 약 15% 줄이면서도, 동일 수준의 연산력을 확보했습니다. 즉, **엔비디아는 ‘성능 우위’, AMD는 ‘효율 우위’**로 요약됩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자 입장에서는 전력 대비 성능(Watt per FLOP)이 중요한데, MI450이 이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 2nm 공정의 기술적 의의

2nm 공정은 단순히 선폭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GAA(Gate-All-Around) 트랜지스터 구조를 도입하는 전환점입니다. 기존 핀펫(FinFET) 대비 누설전류를 줄이고, 스위칭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AI GPU의 발열과 전력 소비를 줄여주며, **“연산 효율의 정점”**으로 불립니다. TSMC는 2nm 양산 시점을 2025년 하반기로 공식화했으며, AMD가 그 첫 상용 칩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4]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경쟁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2024년 기준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효율은 이제 **‘성능만큼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었습니다.
MI450의 와트당 연산 효율이 개선되면, 대규모 클라우드 사업자(예: 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는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AI 서버를 가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AI 서비스 비용 절감 → 사용자 구독료 인하 → AI 확산 가속화라는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5] TSMC 중심의 파운드리 주도권 변화

이번 경쟁의 숨은 승자는 TSMC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2nm 공정 대량 생산이 가능한 파운드리로서, AMD와 엔비디아 모두 TSMC 의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TSMC의 생산 용량은 한정되어 있어, **‘누가 먼저 2nm 생산 슬롯을 확보하느냐’**가 곧 시장 점유율 경쟁으로 이어집니다. AMD가 초기 양산을 선점했다는 점은 기술뿐 아니라 생태계 전략 면에서도 의미 있는 승리로 평가됩니다.


Mini Q&A

Q1. 2nm GPU가 실제로 체감될까?
→ 일반 사용자는 즉각 체감하기 어렵지만, 클라우드 AI 속도·응답성·비용 측면에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됩니다.

Q2. 엔비디아는 언제 2nm로 전환하나?
→ TSMC의 N2P(개선형 2nm) 공정으로 2026년 상반기 **Blackwell-Next(B250)**가 예정돼 있습니다.

Q3. AMD가 진짜 ‘AI 주도권’을 잡을까?
→ 시장 점유율은 아직 엔비디아가 압도적이지만, AMD는 공정·전력 효율·원가 측면에서 장기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Q4. 인텔의 대응은?
→ 인텔은 자체 18A(1.8nm) 공정 기반 GPU를 2026년 양산 계획 중이지만, 실제 양산 일정은 불확실합니다.


“2nm 전쟁은 단순한 속도의 경쟁이 아니라, 전력과 효율의 싸움입니다.”


결론

AMD의 Instinct MI450 출시는 단순히 신제품 공개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AI 연산의 ‘전력 효율 전환점’**을 상징하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방향성을 바꿀 사건입니다. 엔비디아와 AMD의 경쟁은 이제 **“누가 더 빠른가”보다 “누가 더 효율적인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향후 2nm 이후의 공정(1.4nm, 1nm) 경쟁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분 정리

• AMD, TSMC 2nm 공정 기반 Instinct MI450 공개
• 엔비디아 Blackwell 대비 전력 효율 30%↑, 칩 크기 15%↓
• 2nm 공정은 GAA 구조로 전력·발열 개선 효과
•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경쟁이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변수
• AMD의 조기 양산은 TSMC 2nm 선점 효과로 이어질 전망


출처
Tom’s Hardware — AMD could beat Nvidia to launching AI GPUs on the cutting-edge 2nm node (확인일 2025-10-10)
• TSMC 공식 보도자료 (확인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