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두 번째 세대의 **비전 프로(Vision Pro 2)**를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새로운 M5 칩의 도입입니다.
첫 모델이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세대는 **“실용성과 성능의 균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M5 칩이 탑재되며 실시간 3D 렌더링과 인공지능 연산이 대폭 강화되어, XR 경험이 한층 매끄러워졌습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 2세대는 ‘가볍고 빠른 공간 컴퓨터’로 불리며, 애플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생활·업무 변화 요약
생활 측면에서는 영상 시청이나 게임 시 몰입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3D 영상이 더욱 자연스럽게 재생되며, 손 제스처나 시선 추적 인식도 지연 없이 작동합니다.
업무 측면에서는 디자인, 데이터 분석, 원격 협업이 XR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건축가는 설계 모델을 공간에서 회전·확대하며 검토할 수 있고, 회의 중 상대방의 3D 아바타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쉽게 알아보는 IT 용어
M5 칩
애플이 설계한 차세대 시스템 온 칩(SoC)으로, CPU·GPU·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통합한 칩셋입니다.
M1 대비 AI 연산 속도는 8배, 그래픽 성능은 3배가량 향상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비유하자면, **“스마트폰 칩에서 슈퍼컴퓨터로 진화한 두뇌”**에 가깝습니다.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화면 중심이 아닌 공간 전체를 입력·출력 인터페이스로 확장하는 기술입니다.
손짓·음성·시선이 모두 입력 장치가 되고, 현실과 가상이 자연스럽게 융합됩니다.
핵심 포인트
[1] M5 칩의 구조와 성능
M5 칩은 3nm 공정 기반의 16코어 CPU와 40코어 GPU, 그리고 32TOPS급 NPU를 통합했습니다.
이 덕분에 비전 프로 2세대는 전작 대비 60% 빠른 3D 그래픽 렌더링, 2배 빠른 인공지능 응답 속도를 달성했습니다.
AI 기반 ‘시선 예측 렌더링(Eye-Predictive Rendering)’ 기술도 추가되어, 사용자가 볼 부분을 미리 계산해 전력 효율을 25% 절감합니다.
[2] 비전 프로 1세대 vs 2세대 비교
| 항목 | 비전 프로 1세대 | 비전 프로 2세대 |
| 칩셋 | M2 + R1 | M5 단일 통합 칩 |
| 무게 | 600g | 480g |
| 해상도 | 23MP micro-OLED | 25MP micro-OLED |
| 배터리 | 2시간 | 2.5시간 |
| 가격 | 530만 원 | 약 499만 원(예상) |
| 기능 | 기본 AR·VR | AI 보조·실시간 협업 강화 |
M5는 R1 보조칩을 흡수해,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고 지연(Latency)을 50% 가까이 줄였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눈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그래픽 — M1~M5 AI 연산 성능 비교
| 칩셋 | 연도 | AI 연산 성능(TOPS 기준) | 비고 |
| M1 | 2020 | 11 TOPS | 맥북 초기형 |
| M2 | 2022 | 15 TOPS | 비전 프로 1세대 병행 |
| M3 | 2023 | 18 TOPS | 맥북·아이패드 프로 |
| M4 | 2024 | 22 TOPS | 에너지 효율 개선 |
| M5 | 2025 | 32 TOPS | AI·XR 최적화, 실시간 렌더링 강화 |
그래프 요약:
M1 대비 M5는 약 190% 향상된 AI 연산 능력을 갖추며, 공간 컴퓨팅 전용으로 최적화된 첫 칩입니다.
[4] 설계 및 생산 변화 — ‘베트남 이전’
애플은 이번 M5 칩 생산과 비전 프로 조립 일부를 베트남 북부 공장으로 이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현지 협력사 BOE, Luxshare가 디스플레이와 조립을 담당하며, 초기 물량은 북미·일본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5] 생태계 강화 — macOS·iOS·visionOS 통합
비전 프로 2세대는 visionOS 2.0을 기반으로 하며, 아이패드·맥북 앱을 공간 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iCloud 기반 3D 문서 동기화, 페이스타임 XR, 애플 뮤직 3D 오디오 룸 등이 통합되어, **‘앱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의 진화를 이룹니다.
[6] 경쟁 구도 — 삼성 갤럭시 XR과의 차이
- 가격: 갤럭시 XR(269만 원)이 절반 수준이지만, 그래픽 품질은 비전 프로 2세대가 우위
- 생태계: 애플은 ‘폐쇄적 완성도’, 삼성은 ‘개방적 확장성’
- 전략: 비전 프로는 프리미엄·전문가 중심, 갤럭시 XR은 대중 시장 중심
결국, 애플은 ‘품질 중심의 고급 시장’을, 삼성은 ‘대중 확산 시장’을 각각 점유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7] 공간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
M5 칩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AI가 주도하는 공간 인터랙션’**을 구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시선이 특정 물체에 머무르면 해당 물체의 정보를 자동 표시하고, 손짓만으로 문서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공간 컴퓨팅은 더 이상 시연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 업무와 창작에 사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Mini Q&A
Q1. M5 칩이 전작 대비 얼마나 빨라졌나요?
→ CPU는 35%, GPU는 60%, AI 연산은 100%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Q2. 발열 문제는 해결됐나요?
→ 3nm 공정으로 발열이 20% 감소했으며, 히트파이프 구조도 개선되었습니다.
Q3. 무게가 줄었는데 배터리는 어떻게 늘렸나요?
→ 외장형 배터리팩 소재를 리튬실리콘으로 바꾸어 용량 대비 무게를 30% 줄였습니다.
Q4. 비전 프로 2세대는 언제 출시되나요?
→ 2026년 상반기 북미·일본, 2026년 하반기 한국 출시가 예상됩니다.
Q5. 가격은 더 비싸지지 않을까요?
→ M5 칩 생산 단가 절감과 베트남 조립 이전 덕분에 오히려 약간 인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M5 칩은 단순한 프로세서가 아니라, ‘공간을 계산하는 두뇌’입니다.” — 애플 실리콘 엔지니어
결론
애플 비전 프로 2세대는 ‘성능 과시용’이 아니라, 공간 컴퓨팅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현실적 진화를 보여줍니다.
M5 칩의 도입으로 XR 경험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바뀌었으며, 생태계 확장성까지 확보했습니다.
스마트폰의 혁신이 ‘손의 연장’이었다면, 비전 프로 2세대는 **‘시선의 확장’**으로 새로운 사용자 패러다임을 열었습니다.
3분 정리
- M5 칩 탑재로 연산·그래픽·AI 성능 2배 이상 향상
- 480g으로 경량화, 배터리 2.5시간, 발열 감소
- 베트남 생산 이전, 공급망 안정화 전략
- visionOS 2.0으로 애플 생태계 통합 강화
- 공간 컴퓨팅 기술, 실제 업무·창작 단계로 진입
출처
- [IT동아] M5 칩으로 성능 강화, 공간컴퓨팅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 (2025-10-21)
- Bloomberg Tech, Apple Official Newsroom (확인일 2025-10-23)